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 셧다운 사상 최장기 기록…”미지의 영역 진입”

기사입력 : 2019년01월13일 02:31

최종수정 : 2019년01월13일 02:3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가 12일(현지시간)부로 22일째를 맞이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장기를 기록했다.

정부 셧다운 반대 시위에 나선 연방정부 직원들과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NBC 뉴스와 정치전문매체 더힐(The Hill) 등 주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교착상태 해소에 실패하면서 전날 80만 명의 연방정부 직원들이 주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주말을 맞이하고 월요일(14일)까지 의회가 개회하지 않아 최소 24일간 지속하게 됐다.

22일간의 셧다운은 지난 1995년과 1996년 빌 클린턴 전 행정부에서 세운 21일간의 기록을 깼다. 당시 클린턴 정부는 연방 예산 정부를 놓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다만 이번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4분의 1만 영향을 줘 이전 셧다운보다 타격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 의회는 셧다운 종료 후 연방 공무원에게 급여를 소급해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급을 받지 못한 연방 공무원들은 매우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 컬럼비아대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경제학 교수는 미국인 대부분이 주급을 받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NBC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주택과 자동차, 건강보험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하며 돈을 받아야 하는 회사들이 셧다운 때문에 이를 면제해주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의 셧다운은 사상 최장기를 기록하고도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억 달러 규모의 장벽 예산 배정 요구를 포기하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장벽 건설을 강행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장과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주당은 장벽 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