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사천, 하동 등 일부 내만 어장의 수온이 섭씨 7도로 내려감에 따라 9일 저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어장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올해 대륙고기압의 확장과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기온이 낮고, 2월 말까지는 지속적으로 수온이 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가 도내 주요 양식장의 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육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2018.12.14. |
이에 따라 도는 저수온 피해대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특보 발령 시 대책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점 관리해역을 지난해 10개 해역(1569만 마리)에서 올해 14개 해역(1762만 마리)으로 확대했으며, 면역증강제 보급, 해역별 책임 공무원 지정, SNS를 활용한 실시간 수온 정보 공유 등 피해예방을 위한 어장관리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과거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79어가에 대해서는 저수온 양식보험 특약 가입을 독려하고 ‘어업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돔류, 쥐치 등 취약 어종의 62.6%인 1103만 마리에 대한 조기출하, 안전해역 이동 등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겨울철 저수온 상태에서 대부분의 양식 어류는 면역력과 생리 활성이 저하되므로 면역증강제 투여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사료 공급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며 각별한 어장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 사육 중인 저수온 취약 어종인 돔류, 쥐치는 7824만 9000여 마리로 전체 사육 량의 2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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