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3기신도시 교통대책 첫발부터 '삐그덕'..위례과천선 노선도 못정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지난달 초 관련 지자체 모아 노선 합의 시도했지만 성과없어
노선안 및 차량기지 위치 합의없이 '위례과천선 연장안'도 기약없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지정한 3기 신도시인 과천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의 핵심인 위례과천선 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위례과천선 연장안을 내놨다. 이때 국토부는 해당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현재 위례과천선은 관련 지방자치단체 사이 노선도 합의되지 않은 상황. 애초 서울시는 지난해 말까지 노선안과 차량기지 위치를 합의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선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갈등이 이어지는데다 여당 국회의원까지 개입하면서 사업은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교통업무 관련 과장급 실무자를 소집해 위례과천선 관련 유관기관 업무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타결되지 못했다.

위례과천선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역에서 과천시 경마공원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초 서울시가 국토부에 노선안 2개가 포함된 사업제안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부에서 노선안을 하나로 선택할 것을 요구하면서 위례과천선 예타 신청이 반려됐다. 이후 서울시는 노선안을 확정키 위해 서울연구원에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맡겼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지자체에 브리핑했다. 다만 과천시는 추경 및 본 예산 심의 준비로 인해 이 자리에 불참했다.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고시한 위례과천선 노선도 [자료=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재 후보로 언급되는 노선은 네 지자체 합의안과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강남을) 제시안을 포함해 7~8개 정도다. 하지만 각 노선 제안자들의 의견 차로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잡음없이 노선안을 합의하기 위해 모인 회의지만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1차 예타 조사가 반려된 지난 2017년 초 이후 진전된 내용이 없는 셈이다.

서울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는 여러 대안 노선 중 네 지자체 합의안이 경제성을 의미하는 비용편익분석(B/C)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현희 의원이 세곡동과 개포동을 지나는 노선안을 주장하면서 지자체 사이에 새로운 갈등이 발생했다. 전 의원이 이 노선안을 제시하기 전까진 네 지자체 합의안이 가장 유력했던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선 확정작업이 늦춰지면서 위례과천선 연장안 사업도 기약없이 늦춰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애초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위례과천선이 예타를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과천방향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국토교통부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위례과천선을 연장해 과천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노선이 확정작업이 답보상태라 연장안은 국토부와 전혀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조속히 노선 확정작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3월까지 위례과천선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과천 신도시 교통대책안으로 “위례과천선이 예타를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 주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과천방향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와 국토교통부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