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베트남 인플레이션이 4% 밑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베트남 영문 매체 베트남뉴스가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응우옌 주끄 조 금융연구원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개월 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웃돌던 수준에서 5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 인플레이션은 2.98%로 10월의 3.98%에서 하락했다.
응우옌은 “연초에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면 1년 내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억제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 외에도 돼지고기 가격 안정,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환율 압력 완화, 미국 긴축 사이클 종료 전망에 따른 미달러 수요 약화 등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4% 밑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08%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45%로 전년비 상승했으며 안정목표치인 4%를 하회했다.
베트남 시내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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