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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 신년회에 자리한 이낙연 총리 "4차 산업…올해 20조 R&D 예산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6:56

2019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우리는 산업혁명에서 늦었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출발은 늦었다.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의 투자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정부는 사상 최초로 20조원의 R&D 예산을 올해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04 leehs@newspim.com

이낙연 총리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의 성과는 특별히 자랑스럽다. 우리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그래서 우주발사체 독자 엔진을 지닌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ICT 분야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잇달아 세웠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12월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발신했다. 올해 3월이면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소차와 전기차에서 앞섰으나 바이오,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그 기술에서 뒤졌다. 그러나 그 격차도 여러분의 저력과 열정으로 금방 메워질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법과 제도를 정비해 지난 연말에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11년 만에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 열여덟 개 부처 가운데 열세 개 부처를 망라한 이 회의를 통해, 모든 연구개발이 체계와 규모를 갖추고 상승효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최형섭 초대 KIST 원장님께서 청계천의 작은 방에서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경 말씀처럼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끝내 창대하리라 믿는다”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에 대해 격려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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