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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위기에도 '도약·성장' 강조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3:19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3년 뒤 시총 100조 달성 목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슈퍼 호황기였던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하향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에도 올해의 화두를 '도약'으로 제시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층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운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사진=각 사]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꺾이기 시작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1분기에도 각각 전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 역시 지난해 11.8%였던 반도체 시장 증가율이 올해 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향후 달성할 목표를 제시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우선 김 부회장은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10년 전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5세대 90단 이상의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데 이어 올해는 6세대 V낸드 양산을 목표로 삼았다. D램에서도 세계 처음으로 EUV(극자외선) 공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은 삼성전자가 중심이 되자"고 말했다.

이 사장 역시 당면한 상황을 '위기'로 보지 않고 새로운 출발이자 실력을 단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자"며 "3년 뒤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고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세대 10나노 D램과 지난해 완공한 청구 M15 공장에서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 양산하는 등으로 기술 혁신을 일군다는 방침이다. 또한 EUV를 포함한 핵심 공정 기술과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생산 효율 제고, 위기 관리 등으로 변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넘어서야 한다"며 "현재 위상에 취하거나 과거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기존의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맞서자"고 주문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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