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허브 앤 스포크’ 제도 전면 시행
경남은행도 3개 허브점 시범 운영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효율성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영업점 협업모델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제도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란 바퀴의 중심축(Hub)을 중심으로 바퀴살(Spoke)이 펼쳐진 것처럼, 지역별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중소형 지점이 하나의 그룹을 형성, 협업과 연계 영업을 추진해 효율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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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전경[사진 = BNK부산은행] |
부산은행은 인터넷과 모바일 금융 확대로 내점 고객이 급격히 줄어드는 영업환경 변화에 현재의 영업점 운영방식이 변화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2016년부터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다.
3년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부산은행은 지역별 환경과 고객 거래 및 영업점 방문 패턴 등 빅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24개 허브 지점과 90개의 스포크 지점을 선정했다.
앞으로 허브점은 ‘00지점’에서 ‘00금융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 금융센터점은 기업여신 등 중요업무와 전문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수준 높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금융센터를 방문하면 디지털 컨시어지, 바이오 생체인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스포크점은 허브인 금융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밀착 영업을 강화한다. 부산은행은 허브와 스포크간 인력 교류를 통해 휴가, 교육, 연수 등으로 발생되는 인력 결원도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불편도 최소화 할 방침이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경영기획본부장은 “영업점간 협업 강화와 맞춤형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업무효율성과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도를 빠르게 정착시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은 부산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도 올해부터 마산·창원·울산지역 내 3개 허브 지점과 18개 스포크 지점을 시범 실시한다. 경남은행은 원거리 영업점 간 시너지 영업 가능성을 검증하고 제도 운영의 전반을 검토해 제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