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기해년 제약업계 경영 키워드는 '글로벌'과 '혁신'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6:45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6:45

2019년 주요 제약사 CEO 신년사 분석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 주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은 2019년 '글로벌'과 '혁신'을 강조했다. 규모가 작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2일 제약업계 맏형인 유한양행은 올해 경영지표를 '그레이트&글로벌(Great & Global)'로 결정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유한(Global Yuhan)'으로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며 "신약개발과 신규 사업을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새로운 지역의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올해도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선진시장 진출과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GC녹십자는 백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누적 해외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이 미국 임상에 돌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예외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말했다.

한미약품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내실경영'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내놨다.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글로벌 한미의 입구에 다가서 있는 지금, 그 동안 성취한 혁신 성과들을 다시 돌아보며 내실 경영으로 완성시켜 나가자"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한미, 제약강국이라는 비전의 실현이 현실로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2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약사들은 글로벌 회사로서의 도약과 더불어 '혁신'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최근 경영환경은 거시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국내 및 글로벌제약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비상경영체제 수준의 경영활동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2019년 경영 키워드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또 오는 2월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판매 허가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경하 JW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임한다면 경쟁우위 성과를 이룰 수 없다"며 "업무 과정을 단순화하고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전략과 계획을 실행한다면 JW의 시장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직원들이 성과달성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CEO도 있었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경영목표의 달성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더욱 정밀한 예측과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다수의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도 "우리가 먼저 자주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회사와 사회에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가 무엇을 해야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일을 해야 회사의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면서 계획한 것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