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2일 “부산 수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수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국내 최대 연근해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2019년 초매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2019년도 초매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19.1.2. |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 유기준 국회의원, 이헌승 국회의원, 손재학 부산수산정책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해 공동어시장과 부산 수산업계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 시장은 "수산업은 부산의 미래이며, 올해 부산 수산업 재도약의 기반을 보다 확실히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남북 수산분야 협력에 대한 포부와 근해어업 위기 극복 지원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선출파행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동어시장과 관련해 "비위생적인 위판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근대적인 운영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공적 책임성을 다하는 ‘시민을 위한 어시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수협과 수산업계 모두의 절대적 공감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공동어시장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명품어시장으로 만들어 가는데 다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실적은 18만9000t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017년 대비 약 37% 증가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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