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亞증시 시총 5조$ 증발...변동성·성장우려·무역전쟁 악재로 고초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17:39

MSCI 아태지수, 2011년 이후 최악의 한 해
기술주, 21% 빠지며 가장 부진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시아 증시는 올해 초반에 기록적인 랠리와 거래규모를 기록하다 급반전하면서 결국 시가총액이 5조2000억달러(약 5790조2000억원) 증발한 채로 한 해를 마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 간 급격한 변동성,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중 무역전쟁, 미국 정국 혼란 등이 올해 아시아 증시를 뒤흔든 악재로 작용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월 고점에서 22% 하락하며, 2011년 이후 최대 연간 내림폭을 기록했다.

우선 올해 아시아 증시는 2년여 만에 가장 혹독한 변동성을 겪었다.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지정학적 이벤트와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헤드라인에 따라 시장이 출렁였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 90일 변동성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또한 미국증시가 10년 간의 활황을 지속하는 동안 아시아 증시는 초반의 동력이 금방 무너졌다. MSCI 아태지수는 올해 고점에서 저점까지 격차가 24%까지 벌어졌으며, 일본·홍콩·중국 증시는 이보다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돼 있는 탓에, 이 지수 또한 1월에서 24% 가량 떨어졌다.

올해 아시아 증시의 부진은 대부분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아시아 공급망 와해 우려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특히 홍콩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아 5월 이후 시가총액이 70% 이상 증발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초에 비해 25% 가량 떨어지며 시가총액이 2조4000억달러 증발했다.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아시아 기술주들이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등 미국의 5대 대형 기술주)을 따라 동반 하락하면서 FAANG보다도 훨씬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올해 하반기 FAANG이 30% 가량 하락하는 동안, 중국 텐센트는 47% 떨어졌다. 아시아 반도체 및 하드웨어 산업은 스마트폰 수요가 포화 상태에 달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흰색), 홍콩 항셍지수(파란색), 일본 토픽스 지수(보라색),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빨간색)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