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31일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을 챙기는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18년 봄과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거리에서 저는 새롭게 약동하는 창원의 미래를 보았으며 변화와 혁신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요구와 열망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으로 거듭 태어났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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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경제부흥이라는 새해 시정목표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창원시]2018.12.31. |
그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사상 첫 국비예산 1조원 확보, 창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진해 충무지구와 마산회원구 구암지구 선정, 장기간 표류하던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문제 11년 만에 해결, 시민안전보험이 민선7기 출범 초기에 시행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STX조선해양, 한국GM, 두산중공업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우려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원시는 창원시 전역을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달라는 건의문을 대통령과 정부에 보내기도 했다.
허 시장은 "올해 창원시의 최우선 시정목표는 경제 살리기가 될 것"이라며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해’로 선포했다.
경제활성화 방안으로는 ▲범시민경제살리기대책기구를 발족 ▲동반성장협력자금 2000억원 조성(단기대책) ▲수소, 방위·항공, 로봇, ICT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중장기대책)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및 제2안민터널 등 SOC사업 공기 단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허 시장은 "통합 10주년이 되는 2020년을 대비해 통합창원시가 걸어온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마산항 개항 120돌, 기미독립만세운동 100돌, 부마민주항쟁 40돌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고 규정하며 "우리시는 근현대사를 새롭게 조명해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성장의 정신적 지주로 삼을 것다. 곳곳에 묻혀있는 창원만의 스토리를 찾아내어 특화된 콘텐츠로 키우고 문화의 산업화를 촉진해 문화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