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올해 코스닥지수 전년 대비 15.4% '↓'…시총 55조 증발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9:48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21:25

거래대금 34%·거래량 8% 증가…상장기업 수 역대 최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닥시장이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한 해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종가 대비 122.77포인트(15.4%) 하락한 675.65에 장을 마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전환 및 기관의 중소형주 매도 심화, 바이오주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측은 다만, "코스닥지수와 주요국 증시의 연간 등락률을 비교했을 때 미국을 제외하고 증시 등락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이 전년말(282.7조원) 대비 19.3% 감소한 228.2조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9일 330.4조원,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전 상장 및 하반기 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220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올 2월 셀트리온 이전상장 전후로 코스닥 시총은 약 33조원 줄었다.

거래규모는 상반기 주가상승에 힘입어 거래대금 33.5%, 거래량 7.9% 증가했다. 상장기업 수는 상장트랙 다변화, 기술특례기업 신규상장 증가로 1996년 7월 코스닥시장 개설 이래 최초로 1300개사를 달성했다.

약세장으로 대부분 업종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으나 엔터·컨텐츠주의 오락·문화업종은 올해 2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37.0%), 의료·정밀기기(-27.7%), 유통(-26.7%)은 하락했다.

미디어·엔터주는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업종의 ‘Big 3’ 엔터사 및 콘텐츠 업종이 재평가를 받으며 부상했다. JYP·에스엠·와이지 등 3대 기획사의 해외음원판매 실적 상승세, 쇼박스·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기업의 판매채널 다양화 등 연이은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감소와 공급과잉 우려로 인한 시장 기대심리 악화 영향으로 주도종목은 주가수익률 방어에 고전했다. 반도체 장비주 등이 속해 있는 코스닥 반도체(-37.0%), IT H/W(-27.8%), IT부품(-16.7%)업종 등도 업황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련주가 급등락한 것도 올해 코스닥시장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총 3회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됨과 동시에 북미회담도 성사, 관계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건설·철도 등 관련 종목이 주가 등락세를 시현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회계감리가 이슈 영향을 많이 받았다. 거래소 측은 "제약·바이오 내 주도종목의 분식논란 및 회계감리 이슈 등 연이은 보도에 관망분위기 형성됐다"며 "이로 인해 일부 기업의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의 리스크가 제약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 코스닥시장의 매수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은 올 한해 3조8286억원 규모의 코스닥 종목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3년 만에 국내 중소형주에 대해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605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앞서 외국인은 2016년엔 1조원 넘게, 2017년엔 3조원 넘게 국내 중소형주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올 한해 코스닥시장에서 9919억원을 순매도했다. 사모펀드가 1조446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금융투자(9107억원)는 2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연기금 등(3507억원)과 투신(1460억원), 보험(1327억원)은 3년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