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 전문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전문복합문화공간으로써 특별제작공연과 시즌제 등 다양한 기획공연 및 전시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멀티미디어와 서커스의 만남을 그린 '보스 드림즈', 아시아 대표 첼리스트 지안왕과 리즈 콩쿠르 최초 아시아인 우승자 김선욱의 만남 '지안왕&김선욱 듀오 콘서트', 유쾌한 사랑이야기 '오페레타 메리위도우',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도이치 방송오케스트라의 만남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특별연주', '김광석 다시부르기' 등이 도민의 문화감성을 일깨웠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한 창작뮤지컬 기갈라콘서트[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2018.12.28. |
하반기에는 역동적 군무를 선사한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만남 '정경화&조성진 듀오 콘서트', 한국 창작뮤지컬 신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인생의 근원적 질문을 던진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첼리스트 양성원이 함께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콘서트', 작풍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연극 강목발이', 변화무쌍한 즉흥연주의 세계 '브라소닛 빅밴드와 함께하는 Feeling good with B.M.K&Crissie'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문화예술회관은 시즌 레퍼토리 공연 외에도 '2018 여름공연예술축제', '리버사이드 모닝&나이트 콘서트', '움직이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삭온 스크린' 등 탄탄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여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관 30주년 특별제작공연인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과 창작뮤지컬 '의기 갈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역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 공연 단체와 함께 제작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획전시는 동화와 마술의 세계를 재해석한 체험 전시 '상상공작소 매직월드', 동시대 건축의 패러다임을 살펴보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번역된 건축’이 진행됐다.
지난 18일에는 문화예술 기관과 예술단체, 학계 등 관계자들이 ‘문화예술 환경에서 공공 문화예술 공간의 현실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모색’을 주제로 개관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가져 현장 문제점을 진단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문화예술회관 중장기적 실천과제와 새로운 비전을 설정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선보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탄탄한 레퍼토리와 시즌제 강화로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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