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대통령, 최저임금 긴급재정명령발동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2:08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2:08

한국당, 경제비상상황 선언…소상공인·중기중앙회와 머리맞대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시장 견딜 수 없어"
한국당, 소득주도성장정책 폐기 및 8대경제활력 법안 중점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당장 다음주부터 시행될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의 '긴급 재정 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긴급재정명령이란 국회의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 한해 대통령이 긴급 입법 조치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당은 주휴수당까지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정부의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내년도 최저임금이 실질적으로 1만30원에 이른다고 보고 시장이 이를 견딜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국당은 28일 오전 경제비상선언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장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8 yooksa@newspim.com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2년 사이에 30%나 인건비가 오른데다 주휴수당까지 포함시켜 인건비가 대폭 상승시켰다. 최소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주면서 버티게 해야 하는데 참담하기 이를데 없다"면서 "소상공인 연합회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 보니 주휴수당 폐지를 원하는 소상공인이 70%에 달했다. 한국당이 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김선동 여의도 연구원장은 "여의도 연구원 조사 결과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잘못했다는 의견이 45.8%, 잘했다는 의견이 37.8%로 나타났다"면서 "이념성향별로 봐도 진보계층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6.8%에 달했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2월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광림 한국당 소득주도성장폐기와 경제활력 되살리기 특위 위원장도 "실제 일하는 시간도 아닌 유급휴일을 근로시간에 포함해 최저임금을 최대 55%까지 올리려는 편법 인상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내년 10.9%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있기 전까지 6개월 이상의 계도기간을 설정해 단속과 처벌을 유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도 규모별, 업종별로 탄력 조정될 수 있도록 재설계 해야 한다"면서 "내년에 결정할 2020년 최저임금은 동결하거나 물가와 경제성장 범위 내에서 소폭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말아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또 한국당은 최저임금에 대한 대통령의 긴급 재정 명령 발동권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한국당은 8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법안을 상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더이상 이념적 경제정책에 집착하지 말고 새해부터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정책 폐기는 물론 법인세법,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8대 법안을 상정하고 내용을 조정해 중점 추진 법안으로 삼아 경제활력을 되살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