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29% 급증…30~40대 주택구입비 사용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2:00

퇴직연금 가입자 4.2%↑…가입률 50.2% 그쳐
인출자 46.2%가 30대…주택구입 목적 41.3%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중도인출자가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퇴직연금을 허물어 주택구입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는 전년 대비 29.2% 증가한 5만2000명이었다. 전체 인출 인원 중 30대가 4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도인출 사유는 주택 구입이 41.3%를 차지했다.

◆ 퇴직연금 가입자 580만명…가입대상 절반이 가입 안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퇴직연금 가입자는 전체 579만7000명으로 2016년말과 비교해 4.2% 늘었다. 이로써 전체 가입 대상 근로자 1083만명 중 543만8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0.2%로 집계됐다. 2016년 가입률(49.3%)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가입률이 58.6%로 가장 높았고, 40대(52.9%), 20대(48.5%), 50대(47.2%), 60세 이상(31.0%), 20세 미만(24.7%) 등 순이었다. 전년대비 대부분의 연령에서 가입률이 증가했으나, 20세 미만 근로자의 가입률은 2016년(25.4%)과 비교해 0.7%포인트 감소했다.

2017년 기준 퇴직연금통계 [자료=통계청]

산업별 가입률은 금융보험업이 67.4%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업(64.2%), 제조업(61.3%), 보건사회복지업(53.2%), 도소매업(43.4%)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도입 대상 사업장 기준으로 보면 도입률은 27.2%에 불과했다. 도입대상 사업장 126만개소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이 34만3000개소에 그쳤기 때문.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이 60.1%로 높았으나 보건사회복지업이 49.2%, 제조업이 37.5%로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에 비해 낮았다. 도소매업(19.9%)과 숙박음식업(6.5%)는 연금 가입률과 크게 차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 조건을 맞추려면 근속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안정적인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가입률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종사자규모 100인 이상인 기업에서 (안정성이 보장돼) 퇴직연금 가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30~40대 주택구입 위해 퇴직연금 허물어

퇴직연금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30~40대의 경우 주택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퇴직연금의 일부를 중간에 인출한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인출금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증가했다.

중도인출 사유 중 주택 구입이 인출 인원의 41.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인출금액 기준으로는 41.8%를 차지했다. 그 외 장기 요양(인원 26.3%, 금액 35.4%), 주거 임차(22.3%, 15.8%), 회생절차 개시(9.4%, 3.6%) 등 순이었다.

이 중 주거 임차는 전년대비 인원 기준으로는 59.6%, 금액 기준으로는 56.3% 증가해 중도인출의 주요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현황[자료=통계청]

연령별로는 전체 인출 인원 중에서는 30대가 4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금액 기준으로는 40대가 전체 인출금액 중 36.5%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와 40대는 중도인출 사유 중 주택 구입이 가장 많았으며, 20대는 주거 임차, 50대 이상은 장기 요양 목적이 가장 컸다. 여성 인출 인원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주택 구입 목적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 12월에 주거목적의 임차보증금에 대한 중도인출을 허용하면서 주거목적의 중도인출이 많아졌다"며 "제도가 초창기 도입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구입의 경우 건수는 늘어나고 있는데 비중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며 추세적으로 제도 도입에 따른 인출 증가 효과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