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기준 30인 미만 가입사업장 7만여개, 가입자수 33만여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2월 사업 개시 이후 8년 만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1월 말 현재 공단의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 수는 7만여개소, 가입자 수는 33만여 명, 적립금은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적립금 1조원을 넘어선 이후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가입 사업장 수만 따져보면 퇴직연금사업자 전체 1위다.
근로복지공단 전경 [사진=근로복지공단] |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 소속 노동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10년 12월부터 4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7월 부터는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가입편의를 위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업계 최저수준의 운용관리수수료(연 0.1%)를 받고 있다.
한편, 공단은 퇴직연금 적립금 2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기 위해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향후 공단 퇴직연금사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든든한 협업파트너인 자산관리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적립금 2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단과 자산관리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든든한 희망버팀목이 되도록 퇴직연금 가입 확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