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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누적 적자 감당못해...권고사직·희망퇴직 단행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8:30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8:30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주류업체인 보해양조가 누적된 적자에 대규모 조직 개편과 권고사직, 희망퇴직 등을 단행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전날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직 통·폐합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권고사직과 희망퇴직도 실시하기로 했다. 개편된 조직에 배치되지 못하는 인원은 자동적으로 권고사직에 해당되며 기본급 6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또 입사 2년차 이상 직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도 접수 받는다. 위로금은 권고사직자와 동일한 기본급 6개월분이다.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회사 상황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참담한 실적과 회사의 생존문제와 직결되는 위기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긴급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조직 통·폐합을 결의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회사에서도 아픔을 통감하고 있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보해양조는 2016년 적자전환했다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간신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들어 또 다시 적자폭을 키우는 추세다. 

보해양조는 1분기 영업손실 3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손실액 8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소폭 반등해 영업이익 6억7500만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역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보해양조 매각설도 흘러나오고 있으며 인수대상자로 롯데주류와 CJ대한통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보해양조]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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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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