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부총리 "바이오산업은 30년 먹거리…글로벌기준 척도로 규제 혁파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7:26

3차 현장방문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큐라켐' 방문
"규제는 글로벌기준 척도로 세워놓고 판단해야"
"재정·세제·금융지원 소홀하지 않게 하겠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취임 후 세번째 현장방문으로 바이오헬스 중견기업을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차원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7일 오후 충북 청주 소재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헬스 전문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3차 소통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바이오가 30년 정도는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규제에서는 글로벌 기준을 척도로 세워놓고 판단할 수 있는 마음가짐 가져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하고 있다면 우리도 못할 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26 mironj19@newspim.com

큐라켐은 방사성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합성하는 연구개발전문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 주로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 등 의학 및 약학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39억6658만원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바이오분야는 제가 3년 전 과기정통부 차관 할 때 제일 먼저 한 게 바이오 특위 만들었다"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가 지금 세계 시장규모가 9조 조금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망이 25년까지 15조 이른다고 하니 매년 1조달러 늘어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바이오분야 역량은 글로벌과 비교하면 아직 경쟁력과 생산성이 취약한 분야"라며 "제가 알기로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미국과 비교해서 2년에서 5년정도 뒤쳐져 있고 최첨단 의료용 로봇의 경우 미국에 비해 3.7년 뒤쳐져 있다"고 진단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술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규제혁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12월 초에 유전자치료 연구범위 확대가 복지부에서 결정돼서 연구범위 확대의 길이 트였다"며 "규제를 확실하게 변화가 있게끔 걷어내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시급하다"며 "선도기술에 의한 개발에서 R&D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산업 육성은 민간이 주체가 되는 것이고 정부는 잘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재정, 세제, 금융 상 지원이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숙정 큐라켐 대표는 "의약품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 바이오시장에서 세계 제약사들은 선전하겠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규제가 있어 제약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 대표는 "총리께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전부터 알고 있으니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회사도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앞서 1차 현장방문에서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서진켐'을 방문해 자동차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2차 현장방문에서는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큐라켐이 운영하는 연구시설 등을 방문한 뒤,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