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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제로페이 경남 시범결제 시연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16:55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16:55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로페이 경남’ 시범서비스가 창원시 전역에 시작됨에 따라 김경수 도지사가 26일 창원시 가로수길에서 직접 시범결제를 선보였다.

가로수길은 청·장년층과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카페거리로, 경남도는 ‘가로수길’에서는 누구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 거리’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시 가로수길에 위치한 빵집을 찾아 커피와 빵을 사고 제로페이로 결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8.12.28.

시범결제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이협기 대한제과협회 경남지회장, 이명수 (사)휴게음식점 창원지부장, 박경애 대한미용사회 창원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먼저 1977 영국집(커피전문점)에서 담화를 나누면서 김 지사는 "창원시에서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와서 직접결제도 해보고 불편한 사항도 들어보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 왔다"면서 "소상공인이 먼저 제로페이의 사용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아래층 빵집으로 이동해 커피와 빵을 제로페이로 구매했다.

365할인마트(슈퍼마켓)와 래예플라워(꽃집) 등 다양한 점포를 찾아 업종대표들도 생필품과 꽃을 구입하고 제로페이 결제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맹점주와의 대화를 통해 시범서비스에서 느끼는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직접 들었으며, 이동 도중에는 인근 레스토랑·카페 등을 추가로 방문해 가맹점 가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가입 민간사업자에게는 제로페이를 홍보하면서 가맹점 가입을 권유했다.

제로페이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는 네이버·페이코 등 전자금융업자 9곳과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회사 20곳 등 총 29개사가 있으며, 소비자는 본인 스마트폰에 민간사업자의 간편결제 앱을 깔고 실행해 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현재까지 가맹점 가입이 확정된 곳은 창원시내 일반점포 514개소이나 즉시 결제 가능한 곳은 223개소이며 나머지 점포도 순차적으로 QR코드가 제작·보급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3일 제로페이 협약식에 참여한 26개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경우, 직영점은 연내 결제가 가능하나 개별지점은 내년 초 제로페이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도내에도 4000여개 가맹점포가 해당된다.

내년도 본 시행을 위한 ‘전 시군’ 가맹점 모집도 시작됐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농협·경남은행, 읍면동 주민센터,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가맹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40% 혜택이 주어지는데, 연봉 5000만원에 2500만원을 소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신용카드는 연말정산시 15%인 28만원 환급, 제로페이는 40%인 75만원 환급 받아 실제로 47만원 더 받게 된다.

도는 제로페이와 연계해 경남사랑 전자상품권 5%할인 판매 등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 발굴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용방안을 발표했는데, 제로페이가 미친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고있다”면서 “제로페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가맹점이 많아야 하고, 두 번째로는 소비자들이 많이 써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현장에서 말씀하셨던 가입절차 간소화, 홍보 부족 등 불편사항은 본 사업이 시행되면 해결해 제로페이가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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