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는 진해만에서 키조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산기술사업소는 진해만의 침체된 바닥식 양식어업 활성화를 위해 진해만 자생 키조개를 이용한 대체개발 품종 활용방안을 제시할 ‘진해만 키조개 양식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해왔다.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직원이 키조개 성장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2018.12.26. |
진해구 잠도지선과 마산합포구 심리지선에 시험어장을 선정하고, 진해만에 서식하는 키조개 종자 입식 후 크기‧계절별 잠입능력과 양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봄철에 입식하고 어린개체일수록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교습어장 종료 후 시험․조사 자료를 분석․검토해 진해만에서 자연 상태로 성장한 키조개보다 종자 이식한 키조개가 성장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생산적 측면에서 양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종자 확보와 입식 등에 따른 비용절감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진해만 키조개 자원관리를 위해 모패장을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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