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반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의 평화와 박애를 기원했다고 가톨릭뉴스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 안팎의 신도(信徒)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최근 북한과 한국의 관계 개선 재시도를 가리키며 크리스마스가 "한반도를 통일한 박애의 유대를 공고히 하여 지도자들이 모든 이들의 발전과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에 이르게 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이밖에도 그는 인도적인 지원이 필요한 난민들이 많은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몇몇 국가들의 화해와 박애를 이야기했다.
교황은 종교적 소수집단의 권리와 종교적 자유에 대해서도 기도했다.
교황의 축사 이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의 종이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축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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