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2019년 총 16억 원을 들여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미술관을 경유하는 대청호 문산길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5월 대청호 숲길 이용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대청호반을 따라 자연친화적이고 특색있는 개발이 가능한 코스중 접근성이 뛰어난 문산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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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 문산길 조성 예정지 현장.[사진=청주시] |
문산길은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미술관을 따라 호수길로 내려가 전망대, 출렁다리, 부교를 지나 선착장, 도당산사거리에서 다시 문화재단지로 돌아가는 순환형 코스 3㎞로 조성된다.
이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곳곳의 숲길을 지나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휴게데크도 만들 계획이다.
또 곳곳에 전망대와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출렁다리 50m, 부교 150m와 함께 호수 안 수질정화와 녹조제거 효과를 위한 식물수초섬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산길이 조성되면 신비로운 적색 흙길과 파란 호수가 대비돼 평범한 산속 숲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경관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운영관리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코스조성 구간마다 역사, 생태, 예술 등 길에 대한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대청호 주변관광자원 등과 어우러진 피미마을 길, 소이산과 호반길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전 구간을 연결시킬 수 있는 대규모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