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정부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2019년 중국 GDP 성장률을 6.3%로 예측했다.
[사진=바이두] |
24일 중국 사회과학원은 ‘2019년 중국 경제 상황 분석 및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6.3%로 2018년보다 0.3%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경제성장률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인 노동력 공급이 2012년을 기점으로 떨어지고 있고 총 요소 생산율, 자본 스톡 증가 속도 등도 하락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요측면에서 중국경제는 여전히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된 투자, 신기술 산업, 서비스업, 전략적 신사업 분야에서 투자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고 구조적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개인소득세 개혁과 같이 일련의 정책은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적극적인 대외개방으로 더 많은 외자 유치를 할 것이라 예상했다.
보고서는 시장에 의한 공급 부문 구조개혁과 대외개방 확대, 관세철폐 정책으로 수입을 확대하고 지적재산권 문제 등을 통해 대미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2019년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2018년보다 0.3% 포인트 높은 2.5%,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18년보다 0.4%포인트 낮은 3.6%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내년의 주요 경제지표가 합리적인 구간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 예상하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8년 경제 상황에 대해선 비교적 양호했으나 세계 경제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국가 간 무역마찰로 인한 수요감소 등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자체적인 제도혁신, 시장 활성화, 세금감면 등의 노력은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회과학원은 2018년 중국 GDP 성장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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