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교육부 차관 부교육감 회의서 자유학기제 등 논의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강릉 펜션 참사’를 계기로 고등학교 3학년 자유학기제가 도입될 지 주목된다.
3명의 사망자와 7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강릉 경포 펜션 현장 [사진=이순철 기자] |
교육부는 21일 박백범 차관 주재로 열린 제6회 부교육감 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과 교육복지정책국장, 시도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수능 이후 학사운영 내실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점검 △신학기 대비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안이 논의됐다.
우선 교육부는 수능 이후 학사운영 내실화와 관련, 개인체험학습은 지자체 및 교육청 공동으로 실시하고 학생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학부모와 학생 요구를 반영한 학사운영 모델의 경우, 수능 이후 고3 학생의 자유학기제 등 근본적 해결방안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또 체험학습관련 용어를 정비하고 시도별 개인체험학습 지침 등을 학생 안전에 근거해 보완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의 경우, 학부모 불안 해소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교육청 현장지원단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폐원을 앞둔 유치원 유아의 전원계획을 연말까지 모두 확인하고, 미배치 유아는 인근 공·사립유치원 배치를 지원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공립유치원 맞벌이 자녀에 대한 오후돌봄(방과후 과정) 준비사항 등 공립유치원 서비스 개선 과제도 점검했다. 같은 기간부터 시범운영될 에듀파인 준비상황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내년 신학기에 대비한 초등볼봄교실 운영실태도 각 담당자들과 논의했다. 박백범 차관은 “신학기 대비 초등돌봄교실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주도 사전 준비 사항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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