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매티스 장관 퇴진에 정치권 여야막론 '충격'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6:51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사임으로 워싱턴 정가가 여야를 막론하고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공화당 소속의 마크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방금 매티스 장관의 사직서를 읽었다. 우리 국가를 위태롭게 하고, 동맹에 피해를 주고, 적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련의 중대한 정책 실수들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 매우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도 "무섭다"고 표현하며,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혼돈 속에서 일종의 안정의 섬이었다"고 전했다. 워너 의원은 이어 "우리는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위험한 접근법을 목격해왔다. 우리의 국방은 대통령의 변덕에 좌우되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CNN에 매티스 장관 사임 소식에 슬프다고 언급하며,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해왔다"고 전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럽고, 충동적인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펠로시 대표는 이후 기자들에게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정의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돼 주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자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도 트위터에 "매티스 장관의 사임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어 "매티스 장관은 지성과 청렴함의 결정체였다. 그는 수 십년 간 이슬람 과격분자들과 싸워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용하고 윤리적인 조언을 해왔다"고 적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매티스 국방장관이 내년 2월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은 더 일치되는 견해를 가진 국방장관을 둘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내가 국방장관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좌)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