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프트뱅크가 지난 6일 발생한 대규모 통신 장애 이후 약 5일간 1만명 이상의 계약 해지가 일어났음을 밝혔다고 19일 NHK가 보도했다.
미야우치 켄(宮内謙) 소프트뱅크 사장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기자회견에서 통신 장애에 대해 “기업은 물론 개인 고객들에게도 다대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통신 장애 발생 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나아가 “통신 장애 후 5일간 약 1만건 이상의 해약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통신 장애의 원인이 됐던 설비의 백업 체제를 강화하는 등의 재발 방지책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한 소프트뱅크는 공모가격 1500엔(약 1만5000원)에서 15% 빠진 1282엔으로 첫 날 거래를 마감했다.
대규모 통신 장애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의 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기자회견 하는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사장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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