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49.56 (-27.09, -1.05%)
선전성분지수 7418.69 (-111.63, -1.48%)
창업판지수 1268.81 (-24.53, -1.90%)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이번 주 중국의 가장 큰 이벤트인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19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내린 2549.5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7418.6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 내린 1268.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0일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대해 투자자들은 큰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중국 경제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내년 경제 운영과 관련해 국면을 전환할 획기적인 정책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일 국제유가가 9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날 중국 주요 원자재 선물 가격도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을 위해 차관급 전화통화를 가졌다는 희소식을 발표했지만 시장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 매매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옌웨진(嚴躍進) 이쥐(易居) 연구센터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이 규제에서 완화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86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하락한 것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6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지난 17일 이래 3일 연속 총 4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37억 위안과 1234억 위안으로 저조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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