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이후 총 215마리 무상 기증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는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1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우측)이 시각장애인 유석종씨에게 안내견을 기증하는 모습[사진=삼성화재] |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함께한 자원봉사자·훈련사, 삼성화재 임직원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안내견들의 성장동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 3학년 때 첫 안내견을 기증받은 후 두 번째 안내견을 맞이하는 현지수씨는 "대학생활에 이어 직장생활에도 안내견이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동료 뿐만 아니라 옆 부서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라'와 산책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현 씨 외에도 대학생, 회사원, 교사, 피아니스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1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현재는 57마리의 안내견들이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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