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온두라스 출신의 10대 이민자 시신 2구가 지난 주말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발견돼 미국을 향하는 이민자들(캐러밴)의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국경을 넘은 7살짜리 과테말라 출신 캐러밴 소녀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체포된 뒤 구금 중 사망하자 16일(현지시각) 텍사7하자 16일(현지시각) 텍사스 엘파소에서 사람들이 이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각) 멕시코 검찰은 성명을 통해 사망한 2명의 10대 이민자가 칼에 찔리고 목이 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이민자는 모두 온두라스 출신 소년으로 각각 16세와 17세로 추정된다.
주멕시코 온두라스 대사 알덴 리베라는 지난 토요일 오후 사건이 발생했으며, 공격을 받은 세 번째 소년은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리베라 대사는 "2명의 소년은 끔찍히 살해됐고, 한 명은 살아남아 현재 멕시코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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