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공략 청신호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의 유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차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차 코나는 스페인 유력 언론이 진행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스페인은 현대차가 유럽에서 주요 수출국가로 지목한 곳이다.
코나EV.[사진=현대자동차] |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스페인 유력 신문 ABC는 지난 12일 '2019년 올해의 차'에 코나를 선정했다. 이 상은 1973년부터 ABC가 주관한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의 차는 스페인 주요 매체 기자 36명이 8개 후보 차량에 각각 매긴 점수(1~9점)를 합산한 결과다.
코나는 세아트 아로나, 다치아 더스터,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오펠 그랜드랜드X, 혼다 CR-V, 푸조 508, 시트로엥 베를링고 등 7개 경쟁 모델을 제쳤다. 코나의 합산 점수는 312점으로 2위 푸조 508(264점), 3위 세아트 아로나(182점)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현재 현대차는 스페인에서 코나가 인정받으면서 전기차 등 파생모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오는 2021년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전체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다양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은 호평과 수상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