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합의는 정보위원장을 바미당이 맡는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보위원장직 문제를 두고 바른미래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사퇴를 권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학재 의원이 바미당에서 자한당으로 당을 옮기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며 "무엇보다 당정을 옮기져 위원장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고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8 yooksa@newspim.com |
이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지난 7월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이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장은 바미당이 맡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여야의 합의정신"이라며 "따라서 정보위원장은 바미당이 맡는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
또 "이학재 의원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 지켜야 한다"며 "옮기는 것은 개인 자유이나 위원장 자리를 복당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것은 국회의원 도리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한국당도 여야 합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이 의원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분명한 입장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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