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자회견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예정
한국당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18일 복당한다. 지난 16일 한국당 새 당협위원장 공모가 공식화된 후 첫 탈당 선언이다.
이학재 의원실은 17일 “내일(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하기 위해 이학재 위원장 등과 함께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이 의원은 이어 “최순실 사태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등 두 차례의 큰 선거를 치렀지만 보수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새 희망을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보수 분열로 귀결됐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복당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 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주말 한국당은 현역의원 21명을 물갈이하며 서구 갑은 일반 공모지역으로 자리를 비워뒀다.
이학재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추가 탈당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한국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합류한 의원은 유승민, 정병국, 이혜훈, 지상욱 의원 등 총 9명이다. 이 중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여기에 민주당 출신으로 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 몸 담고 있는 이언주 의원도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눈에 띌 정도로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정치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꾸준히 우파 색채가 짙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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