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연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색채 덧입혀
오는 2019년 3월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공연이자 오는 3월 한국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아더왕의 전설(La legende du roi arthur)'이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 뮤지컬 '킹아더'는 중세 시대 유럽에서 예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회자된 전설적인 인물이자 영웅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콘텐츠로 변주돼 우리에게도 익숙한 전설의 왕으로 불리는 아더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킹아더' 포스터 [사진=알앤디웍스] |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 역시 아더왕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위엄있는 영웅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아더왕의 전설을 상징하는 검 엑스칼리버를 배치해 작품의 판타지적 요소를 부각했다.
전 유럽을 아울렀던 상상력의 원천이자 판타지 문학에 영감을 불어넣은 원류,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혀 스타일리쉬하게 재탄생시킨 뮤지컬 '킹아더'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잠재울 영웅을 기다리는 가운데, 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침내 만나는 새로운 프랑스 뮤지컬'이라는 문구에 걸맞게 뮤지컬 '킹아더'는 2015년 파리에서 초연한 신작으로 파리 공연 당시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연된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을 프랑스 뮤지컬로 손꼽히는 '킹아더'는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십계'를 만든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Dove Attia)의 최신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Le Reve' 등의 작품에서 연출과 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Giuliano Peparini)의 공동 참여로 탄생했다.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몰입도 높은 음악과 아크로바틱을 기본으로 한 파워풀한 군무,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으로 국내 관객들이 기대하는 프랑스 뮤지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 판타지적인 분위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의 저력을 먼저 알아본 알앤디웍스는 일찌감치 2017년부터 한국 초연 준비에 나섰으며 지난 7월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전설적인 군주 아더왕을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는 뮤지컬 '킹아더'는 2019년 3월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1월 중 캐스팅 공개와 함께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