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이날 새벽 국제유가가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여파로 SK이노베이션이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19일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1%) 내린 17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7만20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부진은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 이상 급락해 배럴당 46.2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5.6% 빠진 배럴당 56.26달러에 거래됐다.
통상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정유사들의 재고원가에 영향을 미쳐 회계장부에 손실로 반영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원유재고 규모가 커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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