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2% 상승…채소·과일값 '부담'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08:29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08:45

쌀 23.8%·토마토 44.4% 급등…농산물 상승세 둔화
도시가스 3.5%↑…작년 11월 9.3% 인하 기저효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 효과…석유류 전월비 3.4%↓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0%를 기록했다.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들어 도시가스비가 3.5% 올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73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0%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2.0%)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먼저 폭염 영향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올랐다. 같은 기간 채솟값은 14.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쌀(23.8%)과 토마토(44.4%), 파(35.6%), 현미(25.5%) 등의 가격이 1년 동안 크게 올랐다.

다만 전월대비로 보면 농산물 가격과 채솟값은 각각 6.7%, 10.5% 떨어졌다. 폭염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점차 줄고 있다는 얘기다.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11월 전기·수도·도가 가스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1년 사이에 도시가스는 3.5% 올랐고 상수도료도 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역난방비도 0.5% 올랐다.

통계청은 도시가스가 오른 배경에는 지난해 도시가스 인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3%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요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을 받는 등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 과장은 "지난해 11월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올 11월에는 소멸됐다"며 "지난 7월 도시가스 요금이 조금 오른 면도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석유류 가격 강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11월 석유류 가격 전년동월대비 6.5% 올랐지만 전월대비로는 3.4%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11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9.1%, 5.1% 올랐다. 반면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11월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각각 2.9%, 4.5% 떨어졌다. 통계청은 11월6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11월 축산물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5%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산물 가격은 3.0% 올랐다. 공업제품 가격은 1.5% 상승했다.

소비자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전월대비로 보면 1.0%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자주 구입하는 품목 중 지출 비중이 높고 가격 변동이 민감한 품목을 반영한 지표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전년동월비로 전기와 수도, 가스, 서비스 상승폭 확대로 10월과 동일하게 2.0% 상승했다"며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