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서 취임식 개최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정책방향 제시
"국제경쟁력 갖춘 품목별 기술개발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경규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취임일성으로 "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화가 이룬 스마트농업 기술로 우리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제시했다.
김 청장 이날 오후 2시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8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그는 1964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행정고시(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이 12월17일 오후 2시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
김 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팀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특히 2016년과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수습을 진두지휘했으며 지난해부터 기조실장을 맡아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목별 기술 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 3년차를 맞아 농업기술 혁신과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국정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농업인이 뜻과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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