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서 평가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식품 수출시장을 이끌 '접목선인장'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새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4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접목선인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원교 G1-314' 등 15개 품종을 연구 현장에서 자라는 모습 그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농업인과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기존 품종과 비교·평가한 뒤 수출 유망 품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명한 색상의 접목선인장은 지지 않는 꽃처럼 오래 두고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인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색상과 끈질긴 생명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사진 참고).
원예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접목선인장' 새 품종 [사진=농촌진흥청] |
농진청은 꾸준한 품종 육성으로 국산 품종 보급률을 최고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30년 간 접목선인장 수출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7품종을 개발했으며, 품종 자급률 100%, 우리 품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른다.
개발한 국산 품종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호주 등 30여 나라로 수출되며,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호황으로 조만간 누적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김원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장은 "맞춤형 품종 개발로 수출을 늘리고 농민 소득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