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최저임금 인상했더니 오히려 저소득층 임금은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 한은보고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저임금 인상이 저소득층의 소득을 오히려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임현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관리총괄담당 연구위원은 13일 BOK경제연구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송헌재, 신우리 서울시립대 교수와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선행 연구들과 차별화된 자료와 방법을 활용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산업내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의 비율이 1%p 증가하는 경우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약 2.1시간(2.3시간) 줄어들고 월평균 급여는 약 1만2000원(1만원)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분석대상 기간 중 각각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인 178.4시간(17.9시간)의 1.1%(1.3%), 월평균 급여인 약 83만원(89만원)의 1.45%(1.1%) 수준이다.

[출처=한국은행]



최저임금미만자는 시간당 임금이 당해연도의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를, 최저임금 영향자는 다음 연도 최저임금(당해연도 8월 5일 이전 확정·고시)에 미치지 못하는 시간당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6년 최저임금 미만자와 영향자는 2016년 초에 시간급이 각각 6030원(2016년 최저임금)과 6470원(2017년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상한선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최저임금 미만자와 영향자의 비율은 높아지게 된다.

임현준 연구위원은 "최저임금 인상이 저소득층의 소득의 늘리려는 방향인데 의도와는 달리 반대 방향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노동비용이 높아지다보니 고용주들이 노동비용을 줄이기 위해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하면서 월급여 측면에서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의 비정규직화 비율과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임금 격차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영향자의 비율 1%p 증가시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 월평균 급여의 격차는 약 5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분석대상 기간중 정규직-비정규직간 월평균 급여 격차(약 159만원)의0.3% 수준이다.

아울러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 비율이 1%p 상승하는 경우 이들 그룹과 이들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간 월평균 급여 격차는 약 8000~9000원(약 6000원) 확대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분석대상 기간중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 여부에 따른 월평균 급여차 약 197만원(196만원)의 0.4%(0.3%) 수준이다. 또한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 비율이 1%p 증가하면 비정규직화율은 각각 0.45%p와 0.68%p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분석대상기간에 비해 2018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게 확대되고 이에 따라 최저임금 및 영향자 비율 상승폭도 높아졌을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하면 그 영향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임형준 연구위원은 "분석대상기간(2010~16년)중에는 최저임금 미만자 및 영향자 비율 상승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분석은 2016년 이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2017년 이후의 영향에 관한 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는 해당 기간의 통계 데이터를 포함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