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닛산(日産) 자동차가 약 15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을 일본 정부에 신청했다고 13일 NHK가 보도했다.
닛산 측은 출하 전 모든 차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검사 공정에서 브레이크와 핸들 등 복수의 항목에서 검사 부정이 있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해당 부정검사에 대한 대책의 일환이다.
대상이 되는 차종은 △닛산에서 제조·판매하는 8종 △닛산이 제조해 이스즈(いすゞ)자동차가 판매하는 2종 △닛산이 제조해 미쓰비시(三菱)가 판매하는 1종 차량으로 총 11종 15만대가 해당된다. 제조 기간은 과거 11월 7일부터 올해 10월 25일까지다.
닛산은 지난해부터 연비나 배기가스 등의 데이터가 조작되는 등 검사 부정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엔 국토교통성에 재발방지책을 제출했지만 그 뒤에서 검사 상 부정이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일련의 부정검사로 리콜 대상이 된 차는 약 130만대를 넘긴 상태로, 국토교통성은 재발방지책 실시 상황을 분기 별로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철저하게 현장 지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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