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 질환 진료비 2013년 1999억원→ 2017년 2324억원
같은 기간 총 급여비 1443억원→ 1686억원으로 243억원 ↑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지난해 후두염 환자는 383만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후두염 환자 진료비는 325억원 증가했다.
[표=국민건강보험공단] |
후두염은 일반적으로 성대 즉, 성문부에 염증이 생겨 쉰 목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목 이물감과 통증도 생길 수 있으며, 후두 덮개에 해당하는 후두개에 염증이 생길 경우 후두개가 부어올라 기도를 막게 된다. 후두염 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대 결절,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후두염(J04, J05, J37)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7000명에서 2017년 383만2000명으로 10만5000명(증가율 2.82%)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성별에 따른 진료실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남성은 159만명에서 2017년 164만6000명으로 3.52% 증가했고, 여성은 2013년 213만6000명에서 2017년 218만6000명으로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30대가 59만2000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그 이후로 40대(56만7000명), 9세 이하(53만7000명)순이었다.
2013년~2017년까지 월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겨울철 특히 12월에 59만8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추운 날씨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실내 실외 기온차가 커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대기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후두염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 보면 2013년 1999억원에서 2017년 2324억원으로 32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급여비는 1443억원에서 1686억원으로 243억원 늘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