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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건강검진...5년 전보다 5.6%p 증가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2:00

건강보험공단,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 발간
울산·광주·세종 높은 반면, 충남·서울·제주 낮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10명 중 8명이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전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지표를 수록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5%, 40세와 66세를 대상으로하는 생애전환기건강진단 79.8%, 암검진 50.4%, 영유아건강검진 7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2년 72.9%에서 2017년 78.5%로 5.6%p(포인트) 증가했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1%p, 영유아건강검진은 16.7%p 증가했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이 83.4%로 가장 높았고, 광주 82.3%, 세종 8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 77.6%, 서울 75.8%, 제주 73.1%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0%,질환의심 36.7%, 유질환자 21.9%의 분포를 보였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4%로 높았지만,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약 59.4%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1차 판정 비율은 2012년에 비해 정상(A+B) 6.4%p 감소했고 질환의심 1.3%p, 유질환자 5.0%p 증가하였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49만6000명이며, 이중에 19만8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31만2000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수검인원중 당뇨병 판정 인원은 10만2000명으로 51.7%를, 고혈압 판정 인원은 16만7000명으로 검사인원의 53.5%를 차지했다.

연령별 일반건강검진(1차) 종합판정 구성 비율 비교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12년과 비교해 당뇨병 9.2%p, 고혈압 4.3%p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판정비율은 당뇨병, 고혈압 모두 40대가 54.5%, 5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0.4%이며, 암 종별로 보면 2012년 대비 위암은 7.1%p, 대장암 9.7%p, 간암 26.0%p, 유방암 5.2%p, 자궁경부암은 8.3%p 각각 증가했다.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21.5%로 나타났으며 남성 37.4%, 여성 3.4%로 각각 나타났다. 비만율은 전체 36.9%이며, 남성은 30대 비만율이 49.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5%로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3.9%, 높은 혈압은 43.6%, 높은 혈당 38.3%, 고중성지방혈증 32.2%,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아프기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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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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