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사의' 김명우 두산重 사장 "임직원 힘 모아 위기 극복" 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사 어려운 상황에서 먼저 떠나려고 하니 가슴 아파"
"두산의 지혜와 뚝심으로 반드시 위기 극복할 거라 믿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이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위기극복'을 당부했다. 그는 "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사진=두산중공업]

11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오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를 떠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이메일에서 김 사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저는 여러분께 회사를 용퇴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짧게 인사말을 전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02년 두산중공업에 부임해 그야말로 숱한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여러분께 새삼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진한 아쉬움이 몰려온다"며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 곁을 먼저 떠나려고 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김 사장은 자신의 회사 생활을 되돌아보며 '소중한 기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보다는 불가능해 보였던 과제에 도전해 끝내 값진 성과를 거뒀던 소중한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그 모든 것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직 하나"라며 "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잘 극복해 달라는 것"이라는 당부를 남겼다.

그는 "지금은 일시적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기업과 조직의 그런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사례를 수없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회사는 과거에 이보다 더 큰 어려움과 위기를 여러 번 겪었지만 모두 극복해 왔다. 특히 지금은 과거보다 더 높은 경쟁력, 기술력,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저는 여러분들의 저력과 두산의 지혜와 뚝심으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비록 저는 회사를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나 두산중공업과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명우 사장은 지난 2015년 5월 관리부문 사장으로 승진한후 올해 3월 정지택 부회장이 실적부진으로 물러나면서 최형희 부사장(재무관리부문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아래는 김 사장의 이메일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어느덧 한 해가 벌써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저는 여러분께 회사를 용퇴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짧게 인사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2년 두산중공업에 부임해 그야말로 숱한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여러분께 새삼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진한 아쉬움이 몰려옵니다.
특히, 회사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러분 곁을 먼저 떠나려고 하니 여러분께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많은 추억들이 스쳐갑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보다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과제에
도전하여 끝내 값진 성과를 거두었던 소중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민영화 직후 극심한 갈등과 진통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꾼 것에서부터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는 광고캠페인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며 중공업계 최고의 입사선호기업으로 거듭난 일, 사업포트폴리오 전환과 기술개발 투자,
비즈니스 시스템의 변화 등 회사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해외 수주 10조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그 모든 것들이 회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신입사원 시절에 HR업무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업무의 특성상 냉정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하다 보니, 남들에게는 말 못할 고충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없다면 HR업무를 제대로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간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는 섭섭한 일도 있었을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아픔을 줬을 수도 있겠으나 그 모든 것들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부디 이제는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사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직 하나입니다. 전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잘 극복해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과 조직의 그런 Life cycle 사례를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회사는 과거에 이보다 더 큰 어려움과 위기를 여러 번 겪었지만 모두 극복해 왔습니다. 특히, 지금은 과거보다 더 높은 경쟁력, 기술력,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저력과 두산의 지혜와 뚝심으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저는 회사를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나 두산중공업과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다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에도 특히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우 드림.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