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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김정은, 답방오면 현충원 찾아 천안함·연평도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16:35

"김정은 온다면 자유민주주의 배워가야…비핵화 조치 약속도 필요"
"날짜도 깜깜이, 의제도 없어…정부 왜 이렇게 일하나" 맹비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에 대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서울 답방보다는 지연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희망한다면 굳이 반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탈북한 태영호 공사의 말처럼 김 위원장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건강성과 다양성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일이지만, 김 위원장이 서울에서 비핵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를 하게 된다면 남북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i-폴리틱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2 kilroy023@newspim.com

김 위원장은 "그런데 지금 정부가 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식으로 답방을 추진해도 되나 우려된다"며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일이며 정상 간 회담인데 아직 일정은 고사하고 답방 날짜부터 깜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부가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대통령의 연말 일정은 다 비워놓고 있다. 언제 오시든지 영호, 일정, 의전 등 환영할 모든 준비를 다 해놓고 기다릴 테니 날짜를 택일하시라'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 '의제'가 없다는 점 또한 비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온듯 한데 정상회담 의제에 관해서는 그 어떤 얘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이든 외교안보실장이든 책임있는 당국자가 나서서 어떤 의제를 가지고 회담을 할 것인지 국민들꼐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 비핵화의 의미있는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가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피해자 및 유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해줄 것인지 절차상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민주국가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절차와 과정, 자존심과 격을 다 버려가면서 일을 추진하냐"며 대통령과 정부의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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