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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50년 남·북극 세계 7대 선도국 도약 청사진 내놔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11:00

14일까지 '2018 북극협력주간 행사' 열려
김영춘 해수부 장관, 2050 극지비전 선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50년 한국이 극지(남·북극) 세계 7대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이 나온다.

9일 정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북극협력주간'에서 '2050 극지비전'을 선포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이 걸어온 극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0년의 극지 정책 방향을 담은 비전을 직접 선포한다. 2050년 극지활동 7대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새로운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 △극지환경 보전 노력 등 7대 추진 전략이 2050 극지비전에 담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9 yooksa@newspim.com

해수부는 '2050 극지비전'을 앞으로 수립할 5년 단위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과 '북극활동진흥 기본계획' 지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2018 북극협력주간은 3회째 맞는 행사다. 국내외 북극 전문가가 모여 북극 관련 정책과 과학기술, 산업 등을 논의한다. 올해 주제는 '북극 미래를 여는 협력 그리고 혁신'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올라푸르 그림슨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 박흥경 북극협력대표, 테로 바우라스테 북극경제이사회 의장 등 국제기구와 정부기관, 산학연 관계자 1000명이 참석한다.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은 정책의 날, 12일은 과학의 날, 13일은 해운의 날, 14일은 에너지·산업 날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북극경제이사회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북극 비즈니스 대화'를 비롯해 '한-덴마크 북극항로 세미나' 등 특별세션도 열린다.

극지비전 2050 주요 내용 [자료=해양수산부]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2050 극지비전 발표는 대외적으로 우리의 통합 극지정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북극협력주간이 앞으로도 북극 현안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하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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