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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체포, 미·중 협상 악재로 소화돼 세계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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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체포로 미·중 긴장 고조될 것이란 우려 확산
유럽증시, 2년 만에 최저
미 주가지수선물 2% 가까이 급락, 일본 닛케이 지수 5주 만에 최저
OPEC 감산 전망에 유가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형 악재로 소화되며 6일 세계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은 대(對)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캐나다 당국에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CFO의 체포 및 신병 인도를 요청했고 캐나다 당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그를 체포했다. 멍 CFO는 중국 정부가 기술 자립 전략의 중심 기업으로 밀고 있는 화웨이의 창립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캐나다와 미국 정부 모두 체포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으로 양국 간 무역 갈등뿐 아니라 기술 패권을 둘러싼 충돌 양상이 전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심화됐다.

멍 CFO 체포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휘청거렸다. 화웨이는 상장 기업이 아니지만 중국 2위 통신장비 기업인 ZTE의 주가가 홍콩증시에서 9% 폭락했고, 아시아 대부분 증시도 2%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기술주가 3% 급락하며 초반 하락 중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광산주와 자동차주가 급락하며 2년 만에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관측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로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내놓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2% 가까이 급락했다. 개장 초반 S&P500 주가지수선물이 이처럼 급락폭을 보이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10초 간 거래를 중지시켰는데, 거래 중지가 없었다면 낙폭이 더욱 확대됐을 것이라고 주식 트레이더들이 전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9% 내리며 10월 30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 홍콩 항셍지수는 2.5% 각각 하락했으며 중국 블루칩 지수는 2.1% 내리며 연중 20%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외환시장에서는 중국발 악재에 민감한 호주달러가 미달러 대비 0.6% 가량 내리고 있다. 달러도 엔 대비 0.4% 가량 하락 중이다. 위안은 미달러 대비 0.3% 내렸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기총회와 러시아 등 여타 산유국들이 참여하는 OPEC+ 회의를 앞두고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60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당초 일일 100만~130만배럴(bpd)의 감산이 유력하다고 예상했으나, 이날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OPEC+는 100만bpd 감산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에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강해지며 국채로 수요가 몰려 독일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근 6개월 만에 최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근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역전된 미 국채 2년물-5년물 수익률 커브가 여전히 역전된 상태를 유지하며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6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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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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