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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빨치산 군수통' 김철만 장례식 국장으로 진행…김정은 불참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1:02

최룡해, 애도사 통해 "김철만, 노당익장·혁명전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3일 사망한 항일빨치산 출신 김철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장례식이 5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 평양 대성산혁명렬사릉에 세워진 김철만 동상.[사진=노동신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철만의 국장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노동신문은 총 6면인 6일 자 2면 상단을 할애하며 관련 기사와 애도사를 함께 게재했다.

김철만의 영결식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권기관·내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날 애도사에서 “김철만 동지는 김정은 동지의 숭고한 사랑과 믿음에 떠받들려 노당익장(老當益壯. 나이가 먹을수록 기력이 좋아짐)하면서 혁명전사의 값 높은 영광과 행복을 다 누리였었다”고 밝혔다.

김철만 장례식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사진=노동신문 캡쳐]

그러면서 “김철만 동지가 수여받은 영예의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 공화국2중 영웅칭호와 노력영웅칭호를 비롯한 높은 급의 표창들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투쟁해온 동지의 고결한 충정과 공로에 대한 증표”라고도 했다.

김철만은 지병인 방광암으로 치료받다가 지난 3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인 영구는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치됐다. 묘역에는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빨치산 운동을 한 이른바 ‘혁명 1세대’들의 유해가 주로 안치돼있다.

김철만은 지난 1937년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 부대에 자원입대해 활동했다. 그는 해방 후부터 김일성을 도와 1960년대부터 인민군 총참모부 등을 역임하는 등 혁명 1세대로 분류된다.

그는 1998년에는 인민군 대장 진급과 동시에 군수동원총국장에 발탁됐으며, 1989년부터 2003년까지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이 때문에 군수전문가로 평가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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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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