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5일 홍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논의 불발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5일 불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앞서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이날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채택이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18.12.04 yooksa@newspim.com |
이와 관련, 정성호 기재위원장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부득이한 사유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 내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재요청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당은 예산심사 정국이 종료될 때까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경우 홍남기 후보자와 달리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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