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종합] 20년 넘은 노후 열수송관 전수조사…위험구간 조기 교체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5:27

산업부·지역난방공사,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긴급점검
긴급점검 기반 이달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정밀진단 실시
내년초 종합관리대책 마련…위험예상구간 조기 교체 실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와 관련, 일산·중동·평촌 등에 설치된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 수송관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지역난방공사는 5일 '열수송관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통해 오늘부터 이달 12일까지 1주일간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수송관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긴급점검이 끝나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정밀진단도 실시할 방침이다. 관로의 구조 분석, 관로의 상태 추이 분석 등을 통해 위험등급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이후엔 정밀진단한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초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해 위험예상구간 조기 교체공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현장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해철 기자] 2018.12.05. sun90@newspim.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사고 원인에 대해 노후화된 열수송관 용접부 균열에 의한 것으로 1차 판명했다. 현재 지역난방공사, 경찰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나섰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사고 직후 본부 직원과 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을 급파해 긴급히 사고 정리중에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수송관 노후화로 추정하고 있고 경찰들과 조사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에 의하면 국내 설치된 전체 열수송관 중 32%가 20년 이상(1998년 이전 설치)된 노후설비로 조사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열수송관 결함 발생중 대부분이 20년 이상된 설비에서 발생하며, 불완전한 초기공법, 구조적 결함, 노후화 등에 의해 결함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지역난방공사]

산업부 역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 점검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열수송관이 전체의 32%를 차지하고 길이면 686km에 달한다"면서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달 간 실시해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심층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누수 사고로 인근 아파트 4개단지 2861세대 및 건물 17개소에 약 10시간 동안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또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입원 치료중이며, 37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됐다. 

산업부는 이번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이들에 대해 지역난방공사와 협의해 보상이나 지원에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