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수출·금융주 매도세 日 하락…中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2월04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12월04일 17:3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수출주와 금융주 매도에 나서면서 폭락했다. 전날 랠리를 펼쳤던 경기순환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도 이어졌다.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39% 하락한 2만2036.0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2.36% 떨어진 1649.20엔으로 하루를 마쳤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휴전 소식이 반영됐다고 설명하며, 이제 투자자들이 오는 7일(미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회의 등의 빅 이벤트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 전쟁 휴전 소식이 시장에 반영된 이후 투자자들은 아직 굵직한 사건이 남아 있고, 기뻐하기에 이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는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과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이날 위험자산에 대한 매도세 움직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엔화 강세도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0.6% 내린 113.10엔을 기록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낙과 고마쓰가 각각 5.1%, 3.8% 떨어졌다. 도쿄일렉트론도 2.6% 빠졌다.

은행주와 보험주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966%까지 떨어져 9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과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SMFG)은 각각 2.2%, 2.7% 하락했다. 다이이치 라이프 홀딩스도 2.8% 내렸다.

유아 젖병 제조업체 피존은 4.2% 하락했다. 

음료업체인 이토엔은 지난 7월 일본을 강타한 폭우로 적자가 올 5월부터 10월까지의 순익을 끌어내리면서 6% 하락했다.

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2% 상승한 2665.96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9% 오른 7953.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상승한 3267.7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진행된 회담에서 무역 전쟁을 중단하고, 90일간의 휴전 상태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이 '90일의 휴전 기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양국의 무역 분쟁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우려가 남아 있는 상태다. 

홍콩 증시는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6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0% 하락한 2만7128.61포인트에, HSCEI는 0.25% 내린 1만854.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54% 내린 1만83.5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