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팔하이테코 방문…스마트공장 현장 등 시찰
정부, 스마트공장 현장 확산 위해 정책적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경기 시화산단에 위치한 중소 제조업체인 (주)마팔하이테코를 방문했다.
이날 이 장관의 현장 방문은 최근 어려운 고용상황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일자리창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팔하이테코는 지난해 4월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공정불량률 감소(-0.15%p), 설비가동률 상승(+10%p) 등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휴일특근을 크게 줄이고(품질관리팀 1인당 월 휴일특근 25.3→ 8.1시간), 고졸자와 장애인 신규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팔하이테코 생산라인 [사진=고용노동부] |
이재갑 장관은 "취임 후 대전, 전주, 부산 등 여러 현장을 다니며 의견을 듣고 있으며, 오늘 산업단지를 찾은 것은 기업의 일자리창출 노력을 격려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라며 "좋은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드는 것이며, 정부는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팔하이테코는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기업이다. 혁신적인 시도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여건 개선이라는 포용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소통해 고용노동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안착돼야 하는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마팔하이테코와 같은 스마트공장이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재직자를 위한 맞춤형 현장훈련인 S-OJT(체계적 현장훈련)를 제공하고, 스마트공장의 작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터혁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수요가 크고 접근성이 좋은 산업단지 인근·중심으로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늘리고, 재직자 훈련수요가 큰 지역의 폴리텍대학을 특화 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sh@newspim.com